매스미디어를 보면 볼수록 우리의 사고와 감정을

몰아하는 힘이 갈수록 커짐을 느끼게 된다.

현실은 다양한 정보의 홍수속에 자유로운 취사선택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이는 최면당한 사람이 최면의 세계를 사실로 인식하는 것처럼,

우리도 실제가 가리워진 현실에 최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건강한 사고와 감정을 가지고 현실의 문제에

다가서는 양심을 꿈꾸게 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잔인하고, 무서운 모습들.

 우리에게 보여지는 폭력의 많은 모습들은 폭력의 악덕스럽고, 잔인한 모습들이어서

그러한 두려움으로 부터 긴장하게 될수밖에 없고, 당연히 드러난 폭력을 제압하고 없애는 것만이

해결책으로 제시가 된다. 그러는 사이에 폭력이 일어난 근원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우리를 자꾸만 무관심으로 유발하는 좋은 촉진제는

두려움과 공포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두려움과 공포로, 아니면 흥미와 재미로 미디어가 보여주는 정보를 맹신하는 사이에, 

각자의 사고와 감정은 미디어가 원하는 사고와 감정으로 자연스레 변해간다.

미디어가 원하는 사고와 감정은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기를 멈추고,

보여주는 대로 반응하는 기계적인 사고와 감정이다.

 이러한 미디어의 가리워진 폭력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의 원인과 깊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미디어를 통제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미디어를 통제함으로써 얻어지는 이득은 무엇인지,

미디어의 정보를 거침없이 그대로 흡수하는 대다수 사람들

미디어의 통제=대다수 사람들의 통제

현실의 흐름을 보면서 잘 살펴볼 일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