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越因)은 '인연을 넘어서'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만물과 우리 내면은 모두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저것이 있다는 인연법칙의 소산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어주고 있지요. 그 어느 것도 변함없는 제1원인인 것은 없습니다. 우스펜스키의 말대로 '미지(未知)가 미지를 정의하는' 현상이지요. 그것은 외부 물질세계와 내부 정신세게를 망라하여 모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의존하는 '인연'의 '뿌리없음'을 보면 이제 인연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의 모양은 이런 저런 파도록 가득하지만 모양을 넘어선 그곳엔 오직 아무런 모양도 없는 '물'만이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로 이 인연의 세계를 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말하는 모든 이들을 대신해 월인이라 이름하였습니다. 그 인연의 세계를 넘어 있는 곳을 향하여...
** 청년모임은 매월 첫주나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니, 관심있는 35세 이하 청년들은 신청바랍니다
(신청시 간단한 자기소개와 신청이유를 기록해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번 참여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은 참여를 기본으로 하니 참고하십시오).
주로 백일학교를 마친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됩니다만, 일반 청년들도 참여가능하니 신청해주세요.
3월 10차 청년모임 모임에서는 생각이 감각되는 것에 대한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그 생각을 아는 깨어있는 의식’의 상태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생각을 생각으로 알아차리거나, 생각에 담겨있는 색깔 있는 느낌들로 보는 것이 아닌 생각이 일으키는 ‘물리적 느낌’에만 집중할 때 생각이 감각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라는 느낌’에 집중하는 연습을 통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어떠한 내용에도 영향 받지 않는 ‘수동적인 감각하기’를 경험함으로써 깨어있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화 님
2월 6일(토)에 9차 깨어있기 청년모임이 원격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00일간의 탐구, 진정한 ‘나’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던 청년들과 삶의 본질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을 품은 몇몇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안내자와 함께 삶속에서의 파도타기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모임에서는 각자 한 달 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자신의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한계, 두려움, 반복적인 관성 등을 알아차리고 그 속에 들어있는 마음의 원리들을 안내자와 나누었습니다. 자기관찰을 깊이 할수록 자신과 세상에 그 원리들을 적용할 수 있게 되고 삶의 파도를 지혜롭게 탈 수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우리는 ‘나’라는 것을 넘어서서 그 무엇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움을 향해 작지만 깊이있게 파도타기를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모임에서는「깨어있기」 책을 함께 읽고, 그 내용을 저자와 함께 깊이있게 곱씹고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달 모임에서는 ‘깨어있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누었습니다. 깨어있기는 투명한 의식의 상태이며, 아무런 ‘안다’는 생각이나 느낌이 없이 열려있는 의식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특정한 대상에 의식이 몰두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마우스를 본다고 했을 때 우리의 의식은 마우스에 몰두되어 그 외의 대상들은 눈에는 들어오지만 인식하지는 못하는 상황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의식은 특정한 대상 외에는 잠들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깨어있기는 다가오는 자극들을 알면서도 그것에 몰두되지 않는 ‘열려있는 의식’입니다. 즉, 생각과 느낌들이 느껴지지만 그것에 몰두되지 않는 텅 빈 의식이 함께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이해한 깨어있기를 소회의를 통해 설명하고 나누면서 자신이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내가 생각으로 ‘안다’는 것과 경험적으로 ‘안다’는 것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만큼 명확하게 알고 있는지 점검함으로써 더 깊은 경험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 매화 님
1월 9일(토)에 제8차 깨어있기 청년모임이 원격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생각과 감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의식적 파도와 같아서 늘 나타났다 사라지고 마음을 흔들며 요동치게 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이를 가라앉히려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움직이고 요동하는 것이 삶이고 마음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라앉히기 보다는 우리의 본마음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에서 움직이지 않는 측면을 살펴보고 발견하면 도리어 흔들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를 발견할 수 있음을 나누었습니다. 파도 속에서도 물은 늘 그대로이듯이...
각자 주제를 가지고 살아온 한달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연습할 주제를 정하여 실천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빈마음 연습이나 마음에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작용원리를 탐구하기, 관찰에서 관조 쪽으로, 보는 마음에 집중하기, 일과 휴식의 균형점을 찾기, 흥미로움에 주의를 주어 증폭해보기 등입니다. 앞으로 한달간 열심히 탐구하고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이날엔 각자의 일상에서 생겨나는 문제들과 그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고, 생각과 의식을 주제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의식이 전개되어 나오는 과정을 나누었는데, 감각적 자극에서 시작된 마음의 과정이 그 자극의 흔적이 마음에 남아 일으키는 느낌인 감지, 그 감지에 이름이 붙어 관계를 맺게되는 생각,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음의 힘인 '주의'에 대해 알아보고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