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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2022년 9/10월> 중론 소개 강의 -비트겐슈타인의 신비 (3부)

크게 보시려면 클릭~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벳불교의 최고과정에서 가르치는 중론中論은 불교논리학의 최고봉입니다. 그 내용이 너무 치밀하여 그 누구도 쉽게 풀어낼 수 없는 까다로운 내용으로, 논리를 통해 논리를 초월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가르주나(용수龍樹)의 이 중론中論은 불교 역사에서 석가모니 이후 새로운 획을 그은 일대사건이었습니다. 이때 이후 불교는 자신만 깨닫는 소승불교에서 인류 전체가 깨닫는 대승불교로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대승의 보살도를 실천하는 달라이 라마는 중론을 항상 가까이 두고 늘 본다고 합니다. 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론은 사실 불교의 공사상空思想을 가장 잘 보여주며 동시에 대승의 보살도를 깊이 암시하고 있기 때문니다. 이성의 논리학과 과학의 양자역학, 그리고 진리의 불교가 포함된 이 중론에 대한 소개 강의가 지난 1월에 있었는데, 그를 정리하여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편집자 주).

‘나’는 추상
그런데 우리는 ‘나’가 추상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실존하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을 몰라요. 왜냐하면 마음은 개념에에도 ‘느낌을 붙일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느낌이 있으면 실재한다고 믿습니다. 자, 보십시오. 실존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행복이라는 것이 실존하느냐 이 말이에요. 그런데 ‘행복을 떠올려보세요.’ 그러면 특별한 어떤 행복했던 경험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느낌’이라는 것이 나타나요. 사실 행복이라는 것은 개별적인 즐거운 경험에서 공통점을 뽑아낸 추상적 개념인데, ‘행복’ 그러면 그 개념에 해당하는 어떤 느낌이 온다 이 말이에요. 행복 자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개별적인 행복한 경험은 있죠. 그리고 행복한 느낌은 부산물입니다. 내가 뭔가를 갖고 싶었는데 얻었어요. 저 컴퓨터 갖고 싶었는데, 얻는 순간 행복한 느낌이 나요. 내가 갖고 싶은 컴퓨터를 가졌더니 어떤 느낌이 났다, 이것이 행복한 느낌의 한 예죠. 그러니까 행복한 느낌은 어떤 경험의 부산물입니다. 결코 행복 자체를 우리는 추구할 수 없어요.
여러분, 행복 자체를 추구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어요? 무언가를 하거나 얻어야 행복감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 행복은 부산물이지 결코 직접 목적으로 삼을 수 있는 목적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대부분 다 그래요. ‘너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 ‘행복하기 위해.’ 그렇게 추상적인 무엇을 목적삼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르게 말하면, 현상적인 행복은 부산물이지만,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행복감이 뭐예요? 떨리는 전율, 기분 좋은 조화로움, 뭐 이런 것이란 말이죠, 에너지의 가득 차 있음. 그런데 어린아이는 이미 그 상태입니다. 어린아이는 뭘 해도 행복합니다. 어린아이는 행복이 자기의 행동에 그냥 드러납니다. 우리는 행동을 해서 부산물로 행복을 느낀다면, 어린아이는 행복한 그 마음이 뭘 하더라도, 어떤 행동 속에서라도, 흙을 먹을 때도 드러나고 표현돼요.
그래서 정말 깊이 들어가 보면 ‘나’라는 것은 없고, 우리의 존재 자체가 지극한 기쁜 전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본성의 드러남은 사트sat(존재), 치트chit(의식), 아난다anada(지복)이다, 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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