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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월간 '지금여기' 2008년 7/8월호 발송완료

'지금여기13-4호(2008년7/8월호)'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내사 회원님들에게는 7월7일(월) 오후에 발송해드렸으니, 이번 주까지는 모두 도착되리라 여겨집니다. 이번호 미래탐구로는 '프타야의 선물' 입니다.

미내사 정회원이 아닌 분들을 위해서 '단행본'으로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식의 제로 기압(0G) -

파일럿들이 비행연습을 하다보면 타는 중에 바람이 불어 순간적으로 비행기가 흔들리거나 약간씩 떨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를 잡곤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 몸은 대기압(공기가 누르는 압력)의 변화로 인해 위치감을 상실하며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 즉 자신의 위치를 잃으므로 해서, ‘내 몸’과 ‘외부’사이의 경계선이 순간적으로 구분되지 않으며 무경계의 상태에 빠지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속도를 잃고 떨어지는 것을 실속(失速)이라 하는데, 양력(揚力:부양력)을 잃으면서 추락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 몸은 그동안 익숙해진 1G(대기 1기압)에서 벗어나 0.9G나 0.8G에 이르게 되고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무경계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경험은, 몸이 느끼는 무경계의 상태를 의식적으로 깨어서 맛보게 되면 마음의 무경계에 대해서도 일별(一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보통은 미지의 그 상태가 공포스럽게 느껴져 무의식적 상황에 빠지기 쉽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자주 타게 되면, 완전 실속이 아닌 이상 의식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적응하여 편안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우리는 나면서부터 1G(1기압)라는 환경 하에서 생활해왔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있는지도 잘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마치 쌀 1가마니를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과 같은데도 말이지요. 그런데 현대 기술의 발달로 가끔 1G 이하의 상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을 타거나 번개열차를 타다가 갑자기 떨어질 때 경험할 수 있는 묘한 느낌 말입니다. 그때 우리 몸은 깜짝 놀라거나 두려움을 체험합니다. 고소 공포증은 아마도 이런 0G에 대한 두려움일지도 모릅니다. 몸은 1G에 너무도 익숙해 있어 0G의 상태에 다다르게 되면 놀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사실 이 0G의 상태가 더 본원적인 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는 본원적인 그 상태에 가까이 다가가면 도리어 깜짝 놀라며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의식의 세계도 이와 유사합니다. 우리는 늘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생각과 감정이라는 커다란 압력 하에 있음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나’라는 생각 또는 느낌과 떨어져 보지 않고 함께 살아왔지요. 그것은 마치 쌀 한가마니 무게의 대기압 하에서 살아온 몸과 같습니다.

그러다 이제 수련을 통해 ‘나’란 느낌이나 생각이 없는 상태에 가까워지면 깜짝 놀라며 삶의 에너지를 잃을까 두려워합니다. 그것은 심심하거나 아무런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불러오기도 하니까요. 아무런 근심거리가 없고, 삶의 목표가 없어진 사람이 일찍 사망에 이르는 것을 보면 생각과 감정이라는 적당한 무게가 그를 누르고 있어야 보통의 삶이 유지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삶에 필요하다고 연구자들이 주장합니다.

그와 같이 우리는 ‘나’라는 느낌이나 생각이 늘 있어온 상태에 익숙해져,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생각이 없는 상태가 사실은 더 근본적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인 실속을 통해 자주 의식의 0G 상태로 가게 되면 그것 역시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존재의 중심을 0G에 두게 되면 이제 두려움 없이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그는 이제 더 폭넓은 삶의 범위를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에 닿아보고 이후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않으며 자유롭게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한번 죽음을 맛본 것입니다. 그냥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요. 그에겐 또 1G를 깨고 초음속으로 나는 빠른 속도에 대한 자만심도 없습니다. 그저 가능한 한 상태라 여길 뿐입니다.

지금은 일상이 수련이 되는 시대라고 합니다. 이러한 0G의 삶을 살려면 일상에서 어찌해야 할까요? 그것은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고 마음의 비굴과 자만을 깨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느끼기에 비굴한 상황이 나타나면 그것을 깨어서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험하는 것이지요. 마치 처음 비행을 해본 사람이 실속(實速)했을 때, 연습이라 여기고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자신이 자만을 느끼는 상황이 나타났을 때도 그것을 지켜보며 경험합니다. 초음속으로 날며 야호~ 라고 소리치지 않고 그저 빙긋이 웃으며 말이지요. 물론 아직은 두려움에 떨거나 자만심에 상대가 낮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긋이 3차원의 비행연습을 하는 것이라 여기고 느껴본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무아(無我)라거나 무지의 구름, 영혼의 어둔밤이라는 용어로 역사상 선인들이 표현해온 그것을 발견합니다. 의식의 실속을 통해 그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0G의 상태를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실속을 하더라도 존재에는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면 삶은 선물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에게 주언진 이 귀한 시간과 공간, 능력을 사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여기 나에게 주어진 이 선물과 같은 시간과 공간을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에 뜻을 세우고 나아갈 뿐입니다.

- 沅 -


- 2008년 7/8월호 간략한 내용보기
- [단행본] 프타야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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