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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2019년 11/12월> 인도가 시카고보다 더 깨어있을까?

크게 보시려면 클릭~깊은 잠이나 죽음이 선사하는 자유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속에도 있습니다. 스토리가 끝나고 생각이 침묵하면 무슨 문제가 남아있습니까?
의식은 허공에 그린 그림입니다. 마치 제가 어렸을 때 길바닥에 물로 그렸던 그림처럼 말이죠. 그 그림들은 순식간에 증발되어버립니다. 돌이켜보니 그때 그린 그림은 선 자체였습니다. 전 물로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림은 순식간에 증발했지만 전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영원함이나 업적을 추구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저 시멘트가 젖어서 색이 짙어지는 모습과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가 좋았습니다.
티베트의 승려들도 몇 날, 몇 주에 걸쳐 아주 세심하게 만다라를 그려냅니다. 다 그린 뒤에는 잠시 즐기다가 없애버리죠! 마치 죽음의 순간에 전 생애라는 그림을 확 지워버리듯이! (저자 주).

...깨달음이란 것은 어떨 것 같습니까? 자이언트 디너플레이트라는 꽃처럼 어떤 멋진 것을 목도하거나 습득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약에 취한 듯한 황홀경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대수 방정식이나 모든 질문에 대한 최종적인 답처럼, 어떤 정신적인 이해일까요? 전체성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하나의 대상이나 경험, 명쾌한 설명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진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걸까요?
진리 자체가 너무나 단순한 나머지, 마음은 습관적으로 진리를 지나쳐버리고 어딘가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됩니다. 반짝거리며 주의를 끄는 것(인도, 일본, 법복, 종, 구루, 스승, 은거, 삿상 등)에 끊임없이 매혹되어, 지금 여기라는 보석을 간과합니다. 물론 인도, 일본, 법복, 종, 스승, 선생, 은거, 삿상도 모두 보석이기는 합니다. 보석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석은 시카고가 아니라 인도에 있다고 생각한다거나 진리를 찾기 위해 어딘가에 가서 은거나 삿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마치 파도가 바다를 찾아 헤매는 격입니다.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문제는 ‘지금 여기’에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 밖에 있는” 진리를 찾아 전 세계를 떠돌며 엄청난 영적 체험을 하거나 돌파구를 발견한 뒤 우리는 반드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결국엔 깨어나서 캔자스로 되돌아와야 하죠. 이 모든 여정은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 역시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 안’이란 앞서 말했듯 심신bodymind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뜻합니다.
모든 영적 가르침이 실제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물의 본질은 멀리 떨어진 ‘저 밖에’ 또는 미래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도 그것을 당신에게 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이러한 발견을 어려워보이게끔 하는 요소는 단 하나, 너무나 쉽다는 거죠. 우리는 이미 완벽하게 진리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순간이 바로 붓다입니다. 그리고 ‘더 나은 곳’이라는 생각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우리의 본래 모습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는 방식도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다시는 오즈로 가는 여행을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 역시 이러한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이 여행도, 여행을 떠나는 인물도 모두 허구입니다. 당신은 결코 ‘지금 여기’를 떠난 적이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하죠. “이런 모임에 와있을 때면 모든 게 다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혹은 “집중 참선 프로그램에 와있을 때는 모든 게 명확한데 집에 돌아오면 다 잊어버려요.” 캔자스로 되돌아왔더니 다시 바보 같은 인물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집중 참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험은 사무실에 있는 경험과는 다릅니다. 고요히 앉아 빗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험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경험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사무실이든 명상 센터든 둘 다, 항상 존재하는 의식의 지금여기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누구도 피해갈수가 없어요. 모든 것은 본래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혼란이나 분노처럼 보인다 해도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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